가족의 의미 다양성 교육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린이 그림책 <숲 속 사진관>

오늘 소개할 동화책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린이 그림책 <숲 속 사진관>입니다. 유아용 그림책이지만 초등학생 ~ 어른 까지 마음이 따뜻해질 수 밖에 없는 그림책입니다. 다양한 동물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다양성에 대한 이해까지 할 수 있는 <숲 속 사진관>에 대해 더 알아볼까요?

숲 속 사진관 정보

• 작가 : 이시원
• 출판사 : 고래뱃속
• 가격 : 12000원
• 시리즈 도서 : <숲 속 사진관에 온 편지> 
• 작가의 책 소개 : 작은 사랑의 표현이 만들어 낸 가장 행복한 순간!
  다른 모습의 우리들이 가족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는 그림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5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국민 동요 [곰 세 마리] 가사처럼 우리는 보통 가족이라고 하면 엄마와 아빠, 아이로 이루어진 혈연가족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시대에 따라 가족의 모습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매우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요. 최근 들어 가족의 의미는 혈연관계를 뛰어넘어 좀 더 넓은 의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사자 가족처럼 엄마, 아빠, 아기로 이루어진 핵가족도 있고, 고릴라 가족처럼 아빠와 아기들로만 이루어진 한부모가족도 있고, 미어캣 가족처럼 북적거리는 대가족도 있고, 악어와 악어새처럼 종을 뛰어넘어 사랑으로 하나가 된 가족도 있고, 뱀 가족처럼 아이 없이 부부끼리 사는 가족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가족에게는 닮은 점이 있지요. 기쁜 일에는 함께 손뼉 치며 기뻐하고 슬픈 일에는 손잡고 함께 울어 주며 어려운 일에는 힘을 합친다는 점입니다. 저마다 모습도 만들어진 과정도 다르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따뜻하고 소중한 의미는 다르지 않습니다. [숲 속 사진관]은 다양한 모습의 동물 가족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냄으로써 독자들에게 다른 가족의 모습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키워 줍니다.
   출처 : yes24 홈페이지

 

 

이야기의 시작은 숲 속 마을에 사진관을 오픈한 부엉이 사진사의 등장입니다. 나우 위에 올라가 사진기를 만지고 있는 부엉이와 부엉이를 도와 조명을 설치하고 있는 곰 조수의 그림이 정말 귀엽네요. 숲 속에 이렇게 사진관이 있다는 설정부터 정말 재미있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손님으로 사자 가족이 찾아옵니다. 아빠사자, 엄마 사자, 아기 사자 모두 같은 모습을 하고 있죠. '자 찍습니다.'라는 말이 끝나고 뒷 장으로 넘겨보면 재미난 사자 가족의 사진이 등장합니다. 이제부터 아이들은 다른 동물 가족의 가족사진이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뒤로 고릴라 가족, 뱀 가족, 독수리 가족들도 옵니다. 코로 나팔을 부는 코끼리 가족, 식구가 많은 가족, 나무를 좋아하는 나무늘보 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이 제각각의 개성과 사랑을 담아 가족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판다곰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도 가족사진을 찍고 싶어요.' 과연 꼬마판다는 가족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요?

 

 

 

 

결말

잠깐!!

꼬마판다가 사진을 찍으려던 찰나에 어디선가 외침이 들려옵니다. 숲 속에 있었던 다른 가족들이 꼬마판다의 가족 사진을 함께 찍어주려는 것이었죠. 꼬마판다는 혼자가 아닙니다. 다른 많은 동물들에 둘러싸여 멋진 사진을 남기게 됩니다. 꼬마판다의 멋진 대가족 사진은 그림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다양성, 가족의 의미

'가족'하면 대부분 엄마, 아빠, 자녀를 떠올립니다. 아이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초반에 나오는 사자 가족이 바로 아이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가족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숲 속 사진관에 찾아오는 동물들의 가족은 다양합니다. 2인 가족도 있고, 식구가 많은 가족도 있고, 서로 다른 종이 가족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서 본래 가지고 있던 가족의 형태에 대한 틀을 깨버릴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어보고 다양한 가족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마지막에 꼬마판다를 중심으로 형성된 공동체 가족의 개념도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공동체 가족'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접근이라기 보다는 핏줄로만 이루어진 관계만이 가족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가족이 될 수 있다라는 점 알려줄 수 있습니다.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림체가 워낙 따뜻하고 내용도 훈훈해서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림책 <숲 속 사진관> 추천드려요!

 

 

 

 

가족이란 네가 누구 핏줄이냐가 아니야. 네가 누구를 사랑하느냐는 거야.
- 트레이 파커(애니메이션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