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칼의소리 몇부작 언년이 김남길 등장인물 시즌2 총정리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 시대극 넷플릭스 드라마 <도적칼의소리> 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는 종종 있었지만 도적칼의소리는 중국의 땅인 간도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신선하더라고요. 1화는 스토리를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설명하기 바쁘다는 인상이 있어서 재미가 없나 했는데 뒤로 갈 수록 박진감 넘치고 국뽕이 차오르는 드라마입니다. 오늘은 도적칼의소리 정보와 등장인물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적칼의소리 몇부작

도적칼의소리는 총 9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총 런닝타임은 8시간 37분으로 9시간이 살짝 안 되네요.

도적칼의소리 줄거리

1920년 일제강점기, 삶의 터전을 빼앗긴 조선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중국의 땅인 간도에 모여듭니다. 일본은 간도 땅을 노리고, 독립군은 일본을 노리고, 돈만 주면 무엇이든 하는 살인청부업자 언년이 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서로 총을 겨누며 서부극을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무법천지인 간도에서 나라를 잃은 조선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드라마를 통해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도적칼의소리 등장인물

이윤 역 : 김남길 배우

어릴 때 고아로 떠돌던 것을 이광일의 집안이 거두어 노비가 되어 살다가 갑오개혁에 면천되고 친일파인 이광일을 따라 일본군으로 산다. 뛰어난 사격과 싸움실력으로 이광일을 비롯한 일본군의 큰 신임을 얻지만 동포들을 죽이는 일에 환멸을 느끼고 그만둔다. 최충수를 찾아가 간도로 이주한 조선인 마을을 지키게 된다.

김남길 배우 연기는 말할 것도 없지요. 액션도 너무 잘 소화하셔서 몰입이 잘 되더라고요. 김남길 배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믿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언년이 역 : 이호정 배우

어릴 때 부모가 억울하고 잔인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고 홀로 도망쳐 최충수 밑에서 지내다 홀연히 떠난다. 훗날 돈 몇 푼만 주면 누구든 죽여주는 실력파 살인청부업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광일의 요청으로 이윤을 죽이려 하지만 죽이지 못하고 이윤과의 끈질긴 인연이 지속된다.

도적칼의소리를 보면 언년이 캐릭터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년이 캐릭터는 거친 액션 뿐만 아니라 인물과의 관계도 많이 얽혀있고, 대사도 많아서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언년이 캐릭터의 연기는 이호정 배우님이 맡으셨습니다. 초반 화에서는 발음이 잘 안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액션연기도 조금 느리고 어색하다고 느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드라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에 배우가 누군지 저절로 궁금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으시더라고요.

어디서 봤나 했더니 요즘 핫한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무빙에도 잠깐 출연한 배우입니다. 어려운 연기를 멋지게 소화하셔서 그런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남희신 역 : 서현 배우

독립운동가이며 조선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위장하여 활동한다. 일본의 철도 공사 자금을 독립군 자금으로 빼돌리기 위해 직접 전달책 역할을 맡으며 간도로 향한다. 간도에서 자신을 일본의 앞잡이로 오인한 이윤과 만나게 된다. 

여성 독립운동가 남희신역은 소녀시대 서현님이 맡았는데요, 서현님은 이제 완전히 배우로 자리잡으신 것 같아요. 가수의 이미지가 전혀 보이지 않고 올곧은 이미지가 독립운동가 역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표정들이 다 비슷해서 다른 배우들처럼 몰입이 되는 연기는 아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자연스럽게 잘 녹아든 연기를 보여주신 것 같아요. 

 

이광일 역 : 이현욱 배우

대한제국 외무대신 아버지를 둔 양반가 자제로 독립군 토벌에 앞장서는 일본군의 길을 걷는다. 독립운동은 멍청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자처하고 일본 천왕에 대한 충성을 보인다. 러일전쟁 당시 이윤과 함께 참전했으나 이윤이 자신을 떠나고 언년이에게 돈을 주고 이윤을 죽이라고 청부한다. 일본군으로서 공을 세우고자 하는 야망이 있어 자진해서 간도에 독립운동가를 잡으러 가지만 쉽지 않다.

이현욱배우님 야망 있는 친일파 이광일 역에 아주 찰떡이더라고요. 일본어가 어색하다는 말은 있는데 일본어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전혀 어색한지 모르겠더라고요. 눈빛 연기도 잘하시고 갈색 눈동자가 참 매력있습니다. 

 

 

최충수 역 : 유재명 배우

간도에 자리 잡은 조선인 마을의 지주로 의병장 출신이라 다양한 무기 활용에 능하고 조선인들을 하나로 모으는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한다. 독립운동을 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조선인 마을을 위협하는 일본군과 만주족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이태원클라쓰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배우 유재명님이 최충수 역을 맡으셨어요. 처음에는 자꾸 이태원클라쓰가 생각나서 안 어울리는 것 같았는데 보면 볼 수록 연기를 너무 잘 하시니까 배역에 몰입되더라고요. 극중에서 사용하는 사투리가 엄청 자연스러워서 실제 연기임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 하시는 것 같아요.

 

 

도적칼의소리 후기, 시즌2

도적칼의소리는 첫 화에서는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뒤로 갈 수록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입니다. 중국의 땅이 배경이다보니 외국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특히 서부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놈놈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의 영화들이 떠올랐습니다. 언년이가 나오는 액션신들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한 액션신들이 많이 나오고 권선징악 구조에, 고구마 장면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보는 내내 재미있게 봤습니다.

9화 마무리를 보면 무조건 시즌2가 나올 수 밖에 없는 마무리를 하고 있어서 시즌2를 조만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즌2를 만들게 된다면 이윤과 이광일, 남희신 의 서사, 새로운 악당의 등장, 도적단에 대한 이야기 등이 풀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