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경교육, 생태교육 그림책 추천 <할머니의 용궁여행>

오늘의 추천 그림책은 어린이 생태교육, 환경교육 도서로 참 좋은 <할머니의 용궁 여행>입니다.

1. 책 정보

- 권민조 글, 그림
- 출판사 : 천개의 바람

https://link.coupang.com/a/WsmYn

할머니의 용궁 여행

- 가격 : 12,000원

2. 줄거리(스포 있어요)

경상도 바닷가 마을의 해녀인 아윤이의 할머니는 어느날 바다에 물질을 하러 가셨는데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아요. 아윤이는 할머니가 걱정되어 바닷가에 나가 보았는데 물에서 막 나온 할머니는 바닷속에서 엄청난 일을 겪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바닷속 이야기는 신비롭게 진행됩니다. 넓적한 광어가 나타나 갑자기 말을 하더니 자기를 좀 살려달라며 애원합니다. 할머니가 광어를 도와주자 할머니는 갑자기 아가미가 생기고 물 속에서 물고기들과 대화할 수 있게돼요.
할머니는 어느새 바닷속 용궁에 오게 되는데 그곳에서 만난 거북이 용왕님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거북이 용왕님의 콧구멍에 인간들이 사용하는 빨대가 꽂혀 있었던 것이지요. 할머니가 거북이 용왕님을 구해주자, 다양한 바다 동물들이 할머니에게 아픈 걸 치료해달라며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할머니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되고 동물들을 도와주고 돌아오게 됩니다.

3. 그림책의 매력을 100% 살린 그림책

<할머니의 용궁 여행>은 줄거리도 재미있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할머니와 바닷속 생물들의 표정이 재미나게 묘사되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효과음까지 잘 표현되어 있어요. 다양한 바닷속 동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기본이고, 바위 틈, 미역 틈에 숨어 있는 동물을 아이들과 함께 찾는 재미도 있어요. 이외에도 그림 속 디테일은 아이들이 훨씬 더 잘 찾는답니다~!
+ 첫 표지에 나오는 해녀수칙과 책 마지막에 나오는 해녀수칙에 달라진 점도 찾아보세요!
+ 해녀 할머니가 그물에 무엇을 잔뜩 가지고 왔을까요? 깨알 그림에서 찾아보아요~!



4. 환경교육, 생태교육과 연결짓기
그림책 속 거북이 용왕님 이야기는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일이랍니다.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 빨대가 거북이 코에 박혀 거북이가 서서히 죽어가곤합니다.

<관련 영상, 플라스틱 포크가 콧구멍에 박힌 거북이 구조 장면>

이외에도 그물에 엉킨 물고기,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배탈이 난 물고기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흥미로운 용궁 이야기로 다룰 수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여러 생태 동물들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공감해볼 기회를 주는 책, <할머니의 용궁 여행>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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