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데놀정 10mg 부작용, 효과, 복용 후기, 면접 발표 불안장애

 

데파스정 0.25mg 복용후기, 부작용, 효과 정리, 불안장애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적 불안감과 우울, 감정의 요동침으로 힘들어하던 중 처음으로 정신의학과에 방문하였습니다. 지난번 포스팅 했듯이 데파스정 0.25mg를 처방받고 함께 받아온 약이 바로 오늘 알아볼 인데놀정 10mg인데요. 데파스정과 같은 듯 다른 인데놀정, 발표 및 면접 약으로도 유명한 인데놀정의 부작용, 효과를 알아보고 의사 선생님의 진찰 내용과 실제 복용 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인데놀정이란?

인데놀은 원래 혈압을 조절해야 하는 혈압 관련 질환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혈압약입니다. 그런데 발표나 면접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장애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으로 인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에게 소량 처방하여 심박수를 낮추고 심장이 천천히 움직이게 하는 약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2. 인데놀정 효과

데파스정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신경증약이라면 인데놀은 우리 몸의 신체활동에 관여하는 자율신경계에 작용하여 신체적 긴장(심박수)을 완화해주는 약입니다. 따라서 인데놀 자체가 불안증을 감소해주는 것이 아니고, 불안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작용을 완화해주는 것입니다.
인데놀정을 복용하고 1-2시간 사이에 가장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데, 긴장되어 빨리 뛰는 심박수를 정상 심박수로 돌아가게 해주고 호흡량과 혈압을 정상 상태로 되찾아줍니다.
때문에 발표를 할 때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호흡이 가빠지고 말을 더듬게 되는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는 것이지요. 또는 불안한 마음이 들 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일정한 호흡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3. 인데놀정 부작용

인데놀은 본래 혈압약이기 때문에 심장질환이 있다면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 천식이 있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도 의사 선생님과 꼭 상의하여 복용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인데놀정을 복용한 환자들이 호소하는 부작용 중에는 저혈압, 설사, 오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심박수가 낮아지고 긴장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력이나 수행력이 감소하여 일과를 해결할 때 지장을 준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부작용 중 하나로 졸음이 있는데요. 신체적 긴장이 완화되다 보니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4. 인데놀정 임신, 임산부

인데놀정이 임산부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임신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인 사람은 인데놀정의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의사 선생님께 진찰을 받을 때 꼭 상의를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인데놀정을 복용 후 최소 3개월 이후에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인데놀정 10mg 후기

 인데놀정 10mg은 가장 작은 단위의 약으로, 불안 증상이 심한 경우 4배 용량(40mg)의 알약을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저는 정신의학과 첫 방문이기도 했고 인데놀정을 처음 복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작은 용량인 10mg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인데놀정 또한 데파스정과 마찬가지로 기분을 up시켜주거나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만들어주는 약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말 그대로 신체의 긴장과 불안도를 낮춰줌으로서 이것이 부정적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이라고 하셨습니다. 

 본인이 필요시 복용하는 방식이었고, 저는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한데 아무렇지 않은 척 지인을 만나거나 일을 수행해야 할 때 복용하였습니다. 내가 약을 먹었다는 생각 덕분인지 정말 약의 효과인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약을 먹은 뒤 몇 시간 동안은 특별히 감정기복이 크게 없이 일상생활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처음 복용했을 때 너무 졸리고 나른해서 길가의 벤치에 앉아있고 싶어지거나 낮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이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 새벽에 불안한 마음에 잠에서 깨서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 복용했는데 그 날 아침 일어날 때 몸이 너무 나른해서 일어나기 정말 힘들더라고요.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조금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불안한 마음 때문에 잠 못 이루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마음의 불안과 긴장으로 인해 걱정하시는 분들, 그리고 중요한 면접이나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괴로워하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저처럼 용기 내셔서 정신의학과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약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보다는 지금 힘들어 하는 내 마음을 위해서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약의 용량과 복용법에 맞추어 약을 먹고 얼른 기운 차리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