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오진날 결말 파트1, 파트2 반전있음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오진날은 총 10회로 파트1, 파트2로 나누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파트1 요약, 파트2 그리고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운수오진날 파트1

• 가족들도 떠나고 가진 거라곤 빚 뿐인 오택의 삶
• 아들 윤호를 죽인 살인마 금혁수를 쫓는 엄마 황순규
• 자신이 살인자라고 말하는 오택의 택시 손님(금혁수)

파트1에서는 이 세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황순규는 금혁수를 쫓고, 금혁수를 태우고 묵포까지 사는 오택은 여러 살인 행위에 휘말리며 도망갈 틈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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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스포 주의
오택이 겨우 경찰을 만나 안전히 몸을 숨겼을 때 딸의 핸드폰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알고보니 금혁수가 오택의 딸 손가락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이용해 아빠인 오택에게 전화를 건 것입니다. 딸이 죽을 수도 있다는 협박을 들은 오택은 경찰을 따돌리고 금혁수를 찾으러 갑니다. 자신과 같은 입장인 황순규마저 따돌리고 금혁수를 잡은 오택. 그러나 금혁수가 오택의 눈 앞에 내놓은 건 딸의 머리입니다. 이미 딸은 죽었던 것입니다. 오택은 금혁수로부터 제압을 당하고 황순규 역시 금혁수의 총에 맞아 사망합니다.
한편, 딸의 몸통을 찾아간 오택의 아내는 딸의 몸통이 갈려 버리는 끔찍한 모습을 직접 보게 되며 파트1이 끝납니다.

 

운수오진날 파트2 결말

오택은 살았지만 황순규는 죽었습니다. 딸의 몸이 갈린 것을 본 오택의 아내 역시 충격으로 자살합니다. 오택은 흑화하여 금혁수를 꼭 잡겠다고 다짐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돼지꿈을 꾼 날 샀던 로또는 1등에 당첨됩니다. 오택이 친구 하나는 잘 둬서 오택의 친구가 욕심을 내지 않고 로또 1등 복권을 오택에게 쥐어줍니다.
세월이 흐르고 해외까지 다니며 금혁수를 찾던 오택은 금혁수가 한국에 있다는 단서를 얻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적한 결과 금혁수는 사실 이병민이라는 사람이며, 젊은 ceo로 이름을 알리고 멀쩡히 결혼도 하여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오택은 이병민을 잡아 손가락을 자르고 피를 뽑습니다. 서서히 죽이려던 그 때 이병민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바로 오택의 하나 남은 아들의 여자친구 고체리를 납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체리는 손주를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눈이 돌아버린 오택은 이병민의 임신한 와이프를 똑같이 잡아 이병민을 협박합니다.(오택이 이병민의 와이프를 죽이려했지만 끝내 살려줍니다.) 협박을 당해 궁지에 몰린 이병민은 체리를 놓치게 되고, 오택이 결국 이병민을 끝까지 찾아내 응징합니다. 바로 이병민의 눈을 파버린 것입니다.
결국 눈이 먼 이병민은 재판에 넘어가게 되고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평생을 눈이 먼 채로 감옥에서 썩게 된 것이죠. 오택 역시 감옥 살이를 하고 나오지만 손주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먼저 간 아내와 딸을 떠올리며 비로소 슬픈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며 드라마가 끝이 납니다.

추천해요

사이코패스 살인마 이병민 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님의 연기가 아주 소름돋고, 오택의 역을 맡은 배우 김성민님의 연기력이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황순규 역의 이정은 배우님 역시 최고!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반전이 꽤나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뒤로 갈 수록 과감하고 잔인해져서 좀 무섭긴 했는데 그만큼 몰입도도 좋았습니다.
악인이 쉽게 죽지 않고 평생 고통 받다가 죽는다는 결말도 사이다 결말이네요.

아쉬운 점

파트1에서 오택이 이병민에게 너무 휘둘리니까 좀 짜증나더라고요. 세상 무르고 우유부단한 인물이 딸의 죽음을 계기로 흑화하는 드라마라 어쩔 수 없이 파트1에서 답답해도 좀 참아야 합니다.
이정은 배우가 맡은 역인 황순규가 활약을 못하고 파트1에서 죽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황순규 역시 전투력 만렙이었고 어쩌면 오택보다 더 듬직한 캐릭터였거든요. 아들의 죽음을 갚기 위해 못할 것 없는 엄마로서, 오택과 함께 활약했으면 너무 재밌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