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격상, 8대 소비쿠폰 중단 총정리

코로나19 3차 재확산 우려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배포하던 8대 소비쿠폰의 중단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혔어요.

노량진 학원발 감염으로 이곳에서만 확진자가 80여명이 넘어가고 병원, 대학교 등 이곳저곳에서 확진자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과 외식을 장려하는 소비쿠폰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방역 대응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소리가 나오면서 소비쿠폰 배포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소비쿠폰은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 예산 1600억원을 투입해 발행한 것으로 소비 쿠폰 지급 대상자는 1800만명에 달하는 정책이라 중단 여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정부 내에서도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발동되면 소비쿠폰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 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미 중단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는 20일 대국민 담화에서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달라."며 대면 활동 자제를 당부하였는데요. 소비쿠폰이 국민의 대면 활동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만큼 개인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소비쿠폰을 중단이 타당하다는 것이라는 말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5단계로 세분화된 거리두기 단계 중 중간단계인 2단계에 소비쿠폰을 중단할 것이라면 굳이 5단계로 세분화한 이유가 있냐는 주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일정 수준이내에 컨트롤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소비쿠폰도 단계별로 차별화하여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네요.

어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 코로나19 걱정없이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가 생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