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증상, 원인, 자가 치료 및 관리 방법 총정리

건선이란?

건선은 피부에 붉은 홍반과, 두꺼운 비늘 모양의 딱지가 형성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이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외부 침입자에게서 내 몸을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건선은 면역 체계가 신체의 피부 세포 생성을 지나치게 촉진할 때 발생합니다. 피부 세포는 보통 1개월 이내에 성장하고 각질로 떨어져 나갑니다. 그러나 건선에 걸리면 피부 세포가 3~4일 안에 자라서 떨어지지 않고 피부에 딱지가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여 피부 표면이 가렵고 불편하게 됩니다. 주로 15~25세, 50~60세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증상

피부가 건조하고 피부에 두꺼운 회백색의 딱지로 덮인 붉은 발진이 생깁니다. 가려움과 불편함을 느끼고 심한 경우에는 고통스러운 통증을 동반합니다. 일반적으로 건선 증상이 나타났다 1~12개월 정도 다양한 기간 동안 지속되다가 범위가 줄어드는 등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지만 사람마다 지속 기간과 완화 기간이 다릅니다. 건선의 범위와 심각성에 따라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합니다. 

• 경증 건선 : 신체의 3% 미만을 차지
• 중등도 건선 : 신체의 3~10% 차지
• 중증 건선 : 신체의 10% 이상 차지

건선 환자 중 약 25%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건선을 앓고 있습니다.

 

유형

판상 건선

건선 환자의 80~90% 환자가 판상 건선입니다. 경계가 분명한 붉은 색의 판상 형태로 회백색의 비늘 딱지가 피부를 덮습니다. 주로 평소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는데, 몸통, 엉덩이, 두피, 팔꿈치, 무릎, 팔다리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역건선

역건선은 판상건선과 반대로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발생하는 건선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가슴 아래 부위, 생식기와 엉덩이 주위와 같은 피부 주름에 발생합니다. 역건선은 붉기만하고 각질 없이 매끄러운 병변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주 접촉하는 부위와 땀을 흘려 생기는 자극이 피부 주름지는 부분에 생기는 역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체중이거나 주름이 깊은 사람들 사이에 더 흔합니다.

 

 

구강 건선

구강 건선은 건선 환자의 30% 미만에게서 발생하고 성인보다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편도선염과 같은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피부에 작고 개별적인 반점 형태로 나타나며 판상 건선만큼 두껍거나 딱딱하지 않습니다. 구강 건선은 치료 없이 해결되기도 하고 재발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나중에 판상 건선의 형태로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농포성 건선

농포성 건선은 드문 경우로 염증이 있는 피부로 둘러싸인 고름이나 물집으로 나타나는 건선입니다. 어린이나 청소년보다는 성인에게서 더욱 발병하고 급성 형태로 염증성 고름이 찬 농포가 발생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손과 발과 같은 특정 국소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성은 없습니다.

 

 

적혈구 건선

적혈구 건선은 매우 드문 유형의 건선으로 건선 환자 중 1~2%의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몸 전체에 염증이 있어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고 통증 및 대규모 피부 탈락을 앓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신체의 화학적 균형을 깨트릴 수 있어 폐렴 등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건선 원인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감염원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T세포를 만드는데,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건강한 세포를 잘못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T세포는 감염과 싸울 때 반응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을 생성하게 됩니다. 건선은 이렇게 자가면역 활동으로 인해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성장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이러한 건선의 자가면역 활동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 스트레스와 불안
• 춥고 건조한 날씨
• 호르몬의 변화
• 긁힘, 햇볕 등의 피부 부상 : 특히 자주 때를 미는 행위

건선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염증성 장 질환 :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등의 만성 질환
• 유전적 요인, 가족력
• 감염 : 패혈성 인두염, 기관지염, 편도선염과 같은 감염 후에 건선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 이외의 다양한 질환 : 심혈관 질환, 대사 증후군, 고혈압, 당뇨, 흡연, 음주, 감염, 비만 등

 

치료

건선을 완치하는 것을 사실 어렵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건선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건선의 중증도에 따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피부과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선생님의 치료에 열심히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바르는 연고로 국소 치료(1~2달 이상 도포하며 경과 관찰)
• 처방 약 복용
• 광선치료

피부 세포의 성장 속도를 저하하고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국소 치료로 바르는 약을 처방받아 바르는 경우가 많고, 염증을 낮추고 다른 질병 진행을 막기 위해 전신에 작용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몸의 상태에 따라 광선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선치료는 주 2-3회 정도 광선치료기 안에 들어가서 빛을 쬐는 치료로, 약을 먹으면 몸에 무리가 가는 신장 질환 환자들이나 임산부,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태에 따라 의사 선생님의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선에 좋은 것

건선은 완치가 없기 때문에 증상을 줄이기 위한 자가 치료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보습입니다. 그 외에도 건선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다음의 것들이 있습니다.

•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건선 위험 요소 차단
• 피부 보습 (때밀이 금지, 목욕 후 보습제 사용)
• 스트레스 줄이기 : 요가, 운동, 명상 등 즐거운 생활하기
• 흡연과 과도한 음주 줄이기
• 건선에 좋은 음식 섭취 : 항염증 식단 섭취, 균형잡힌 식생활 (구체적인 식단은 아래 링크 참고)

건선에 좋은 음식, 피해야 하는 음식 - 건선 예방 및 자가치료에 도움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