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오어데어 - 결말, 줄거리, 수위, 후기 넷플릭스 공포영화 추천

트루스오어데어 게임방법(진실 혹은 대담)

트루스오어데어, 미국의 놀이 문화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실게임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의 진실게임은 주로 학생 때, 수학여행이나 MT등 여러명이 모인 자리에서 하는 놀이이죠. 상대방이 난처할만한 질문을 하고 상대방이 솔직하게 대답을 하면 되는 놀이이고 만약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술을 마시는 벌칙을 수행합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에서도 마지막에 출연진들이 모여 진실게임을 하곤 하죠.
미국에서는 이 진실게임을 트루스 오어 데어(truth or dare?)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알고 있는 진실게임과 조금 다른 점은 우리나라의 진실게임과 왕게임이 합쳐진 형태라는 점입니다. 먼저 진실 혹은 도전(대담)을 물어봤을 때 진실을 택하면 묻는 질문에 진실로 대답하면 되는 것이고, 도전(dare)을 선택하면 진실을 대답할 것을 피하는 대신 상대방이 시키는 벌칙행위를 해야 합니다.

공포영화 트루스오어데어(truth or dare)는 미국의 이 진실게임을 주제로 한 공포영화입니다. 주제가 신선하게 다가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트루스오어데어 줄거리, 수위, 결말, 후기 순으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루스오어데어 스포 없는 줄거리

평소 도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인공 올리비아는 친구들과 멕시코로 여행을 갑니다. 올리비아와 친구들은 우연히 카터라는 남자를 만나 멕시코의 한 수도원에서 트루스오어데어 게임을 합니다. 그 장소를 빠져 나온 이후에도 계속해서 진실게임을 하라고 하는 환영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쩔 수 없이 난처한 진실을 발설하거나 위험한 벌칙을 수행하게 됩니다.(예를 들면 누군가의 비밀을 발설하게 하거나, 친구의 손목을 부러뜨리라는 등)
이러한 진실게임에 응하지 않은 친구가 잔인하게 죽자, 올리비아와 친구들은 더 이상 죽지 않고 이 게임을 빠져나올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게임을 한 바퀴 다 돌았는데도 누구 하나 남을 때 까지 무한으로 게임이 이어집니다. 게임에 응한다해도 문제는 진실-진실-도전 순으로 어쩔 수 없이 누군가는 도전을 선택하게끔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올리비아와 친구들은 어떻게 이 상황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수위(스포없음)

이 영화는 19금이긴하지만 생각보다 엄청 잔인하지는 않습니다. 영화 주제 자체가 학생들이 즐기는 게임이라 유치한 면도 있고요. 사람이 죽을 때 잔인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자세하게 보여주지 않아서 볼만합니다.
악마에 썩소를 지으며 빙의하는 모습도 무섭다기보다 좀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야한 장면이 나오는데 꽤 야합니다. 가족들과 본다면 조금 민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트루스오어데어 등장인물 죽는 방법(스포 있음)

트루스오어데어 에서는 진실게임에 응하지 않거나, 진실을 말하지 않거나, 벌칙을 수행하는 중에, 벌칙을 수행하지 않은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인물들이 어떻게 죽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로니 : 게임의 존재를 모를 때 첫 순서로 도전 선택, 악마가 당구대 위에 올라가서 큐(거시기)를 보여주라고 시킨다. 근데 당구장에 있던 사람들이 ‘너 거기 저번에 보니까 작던데 ㅋㅋ’ 이런식으로 놀리니까 삐져서 관두려고 한다. 벌칙을 거부한 게 되어버림. 악마가 갑자기 빙의하더니 당구공 밟고 넘어져서 목 꺾이는 방법으로 자살시킴.

타이슨 : 의대 준비생, 멕시코를 함께 다녀온 친구들이 악마의 진실게임에 대해 경고를 주지만 비과학적이라며 믿지 않는다. 의대면접을 보러 갔는데 갑자기 악마가 진실게임을 걸어옴. 진실을 선택했지만 의대 진학에 민감한 질문이 들어오고, 타이슨은 거짓을 말한다. 그러자 악마가 빙의해서 펜을 눈알에 꽂아 자살시킴.

브래드 : 앞에 두 사람이 진실을 택해서 어쩔 수 없이 도전을 택함. 경찰인 아버지의 총을 뺏어서 아들에게 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빌게 시키라는 벌칙을 받음. 이 장면을 목격한 동료 경찰이 브래드를 쏴서 아버지 앞에서 죽음.

루카스 : 마키와 올리비아를 위해 도전 선택. 마키와 올리비아 중 하나를 죽이라고 벌칙을 받았지만 수행하지 않아서 악마에 빙의하더니 일단 악마를 없애는 의식을 치르고 있던 샘을 죽여서 게임이 끝나지 않게 만들고 루카스 자신은 목을 그어 자살시킴.

결말

마키와 올리비아가 살아 남았습니다. 올리비아는 나름 머리를 써서 악마를 트루스오어데어 게임에 참여시킵니다. 악마에게 게임을 끝낼 방법을 물어봤지만 악마는 모든 플레이어가죽어야 끝난다고 말합니다. 절망한 올리비아는 어쩔 수 없이 플레이어를 더 모집하기로 합니다. 자신의 순서를 최대한 미루기 위해서이죠.
올리비아가 생각한 방법은 바로 스트리밍이었습니다.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의 시청자를 불러모아 게임에 참여시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인류를 날려버리는 타노스짓을 한 것입니다. 스트리밍을 보며 게임에 참여하는 전 세계 사람들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결말 해석

처음 카터를 만나 친구들을 진실 혹은 도전 게임에 참여시킨 사람은 바로 올리비아였습니다. 올리비아는 도덕심이 높은 사람으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범생이입니다. 처음에 뭣 모르고 시작했던 진실게임에서 한 친구가 올리비아에게 묻길 만약 멕시코인 모두와 지금 여기 있는 친구들의 목숨을 건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고 묻습니다. 도덕심이 높았던 올리비아는 친구들의 목숨도 소중하지만 수천만명의 멕시코인을 죽일 수 없다며 자신과 친구들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답합니다.
하지만 결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올리비아는 결국 자신의 목숨을 위해 전세계 익명의 사람들을 죽음의 게임에 초대합니다. 결국 이런 모순적인 모습이 영화의 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막상 자신의 일이 됐을 때 진정 자신의 목숨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후기

평점 8점대로 나름 괜찮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도 킬링 타임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핸드폰 하면서 쉬엄쉬엄 봤는데도 내용이 단순해서 다 이해되더라고요. ㅎㅎ 킬링타임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