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게임2 우승자 홍진호 덱스 이진형 김 팍 식어버린 최종화 리뷰

2023. 6. 12. 15:56아트._.컬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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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게임2가 드디어 마지막화까지 막을 내렸습니다. 피의게임2는 낯선 공간에서 다양한 분야의 비상한 출연자들이 모여 여러 가지 게임을 하고 공간을 차지하는 과정이 매우 참신했던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마지막화는 생각보다 너무 허무하고 지루하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이전 몇 화는 신이 나서 스스로 리뷰를 썼는데 마지막화는 쓰고 싶은 마음도 안 드네요... 그래도 뭔가 마무리는 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간단하게 결과와 후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1. 세미파이널 진출전

숫자경

숫자경매 게임은 1명을 떨구기에 적합한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진형의 신현지 꼴등 만들기 전략이 좋았다고 봅니다. 세미파이널까지 왔는데 서로 봐줄 것 있나요... ㅎㅎ 꼴등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얼른 꼴등 만들고 파이널 진출하는 것이 현명했습니다. 그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신현지의 전 순서인 이진형이었습니다. 홍진호는 룰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덱스를 방심하게 만든 뒤 1등을 거머쥐었네요. 그러나 이게 독이 되었습니다...

 

2. 세미파이널 이진형 vs 서출구

암기력과 창의력을 둘 다 요하는 게임으로 이 게임은 나름 흥미로웠습니다. 숫자 경매도 그렇고 이 게임도 어디선가 본 듯한 게임이어서 새로움은 없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추론 문제는 같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서 이진형님의 암기력도 돋보였지만 서출구님이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암기를 못하시고 자신감을 많이 잃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수식로드를 할 때의 미친듯한 집중력은 어디로 가고 ㅠㅠ 결국은 이진형이 압승을 했습니다.

 

 

3. 세미파이널 홍진호 vs 덱스

진짜 홍진호님....... ㅋㅋㅋㅋㅋ 할많하않.....

아니..... 세미파이널에서는 룰을 그렇게 숙지를 잘 하시고는 파이널에서 왜 그러셨어유....

홍진호와 덱스는 컬러체인지라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컬러체인지는 앞선 화에서 데스매치 게임으로 자주 나오던 게임인데이렇게 중요한 세미파이널에서 또 나오니까 진짜 ... 식상 그 자체더라고요. 게임 우려먹기 재탕도 어느정도 적당히 해야지 너무 자주 나오니까 집중해서 볼 의욕을 다 잃어버리더라고요. 핸드폰 게임하면서 슬쩍슬쩍 봤는데 웬걸... 홍진호 탈락ㅋㅋㅋㅋㅋㅋ 홍진호가 그만 룰을 잘못 이해해서 상대방 선수의 바둑돌로 4목을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그야말로 자살골이죠. 덱스도 물론 실력이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거고 상대방의 실수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홍진호의 실수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결국 파이널에 덱스와 이진형이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4. 파이널 이진형 vs 덱스

정글메이즈...지긋지긋.

와 여기서 또 게임 재탕이 나오더라고요. 정글메이즈(지긋지긋) ... 홍진호 부상 때문에 피지컬이 포함된 게임이 제외된 거라고 쳐도 파이널은 이진형과 덱스 둘 다 멀쩡한 사람들인데 왜 정글메이즈였을까요? 그나마 피의게임1에서는 파이널 게임에서 몸을 사용했었는데 이건 뭐... 아쉽네요.

 

아무튼 파이널도 이진형 덱스 두 분 다 게임을 잘 하셨습니다. 이진형님이 마지막에 이기셨는데... 하도 많이 본 게임이라 그런지 하나도 긴장감이 안 느껴지더라고요. 그냥 안 궁금하달까요? 

 

5. 최종 우승자는 이진형

이진형님 우승

이진형님 돌이켜보면 정말 피의게임2에서 잘 살아남으신 것 같습니다. 어리숙한 외모와 대학생이라는 신분이 야욕을 감추기에 좋은 조건이었고, 중간에 142만좌라는 별명을 얻으며 실수도 있으셨지만 후지이미나를 감옥으로 보내면서까지 보여준 승리에 대한 욕망과 의지가 결국 이진형님을 우승까지 이끈 것 같습니다. 정치력은 조금 부족했지만 수능만점자 아무나 하나요? 머리가 비상하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1:1 게임에서 연달아 쉽게 이기시더라고요. 홍진호님이 중간에 신현지님께 말씀하셨듯이 어떻게든 꾸역꾸역 올라오다보면 우승하는 거고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된다는 게 이진형님께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우승자이지만 기억에 쭉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화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몇 주 동안 즐겁게 봤던 피의게임2... 출연자들이 모두 사회에서 잘 나가시는 분들인데도 프로그램 안에서 과몰입하시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미지 관리하지 않고, 적당히 하다가 발리에서 쉬고 한국 올 수도 있었을텐데, 몸 아파가며, 머리 아파가며 정말 치열하게 지내는 점들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만큼 진심을 다했으니 출연진들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 되겠죠? 피의게임3도 나올까요? 게임도 보완하고, 참신한 새로운 출연자들과 함께 시즌3가 제작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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