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알아보기①] 불안장애란? 불안장애 문제점

- 시험 보기 하루 전

- 외박을 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

-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기 전

 

위와 같은 상황에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중에 하나가 불안입니다.

반면 공포는 실제로 현재 마주한 상황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인데요, 불안과 공포의 차이점은 현재 상황에 대해 갖는 감정인지,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상황에 대해 느끼는 감정인지에 있습니다.

즉, 불안한 마음은 현재 위험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상황을 예측하여 신체적,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공포는 현재 맞이한 상황에 대한 반응이므로 무의식적인 것과 달리, 불안은 과거의 공포스러운 기억과 경험에 의한 반응이므로 의식적이고 인지가능한 심리적 현상입니다.

 

 

불안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한 강도와 특징으로 발현됩니다.

 

 

 

• 신체적 증상 : 설사, 복통, 근육의 긴장, 손 떨림, 목소리 떨림, 심장 떨림, 호흡 곤란, 메스꺼움, 각성 등
• 심리적 증상 : 위축됨, 도망, 회피, 두려움, 불편함, 공포, 거북함, 역겨움 등

 

 

불안장애의 문제점

그렇다면 이러한 불안장애가 왜 문제가 될까요?

'불안'이라는 감정 자체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으며, 적당한 불안은 적당한 긴장감을 제공하여 미래에 다가올 위험을 예방하고 적응력을 길러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불안의 정도가 강해지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1. 회피하는 아이 - 대인관계 어려움

불안이 심해지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방어기제가 '회피'입니다. 아이는 불안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으로부터 도망가는 회피반응을 통해 일시적이나마 위험을 피하게됩니다. 하지만 '회피'는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뿐, 또 다시 비슷한 상황을 만나게 되면 아이는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회피하는 것이 반복됩니다.

등교를 거부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리기 거부하는 것, 놀이를 거부하는 것, 어떠한 장소에 가려고 하지 않는 것 등은 사회성 형성에 문제를 가져와 대인관계를 올바르게 맺는 게 점점 어려워집니다.

 

 

2. 우울한 아이

불안장애와 우울증은 아주 큰 연관이 있습니다. 아동기에 불안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우울증을 앓게 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 사회활동을 통해 만나게 되는 상황을 자꾸 회피함

- 위축되는 감정 때문에 사회와 자신을 격리시킴

- 긴장을 이완시키는 여러가지 활동을 회피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악순환이되어 불안장애를 가진 아이는 우울한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3. 틱 장애

틱장애란 눈 깜빡이기, 눈 찡그리기, 코 찡그리기, 헛기침과 같은 작은 움직임을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반복하여 나타내는 현상입니다. 또는 욕을 뱉거나 음음과 같은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것도 틱 증상 중 일부입니다. 틱 증상은 심리적 불안으로부터 나타나는 증상인데,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상황이 마련되면 잦아들기도 하고, 틱 증상을 주변에서 지적하고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면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4.  그 외 신체적, 정신적 질병

불안의 대표적인 신체적 증상이 복통입니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용어인 '과민성 대장증후군' 또한 불안으로 인한 신체적 질병 중 하나입니다. 심장의 빨라짐, 호흡의 곤란 등 다양한 신체적 반응이 신체적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공황장애 또한 불안장애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정신적 장애입니다. 불안장애가 심해지면 길을 가다가도 하늘에서 화분이나 물건이 떨어져서 위협이 될까 두려워하고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러한 불안장애를 앓게된다면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불안장애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